코타키나발루를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들어 7월까지 706,383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코타키나발루를 찾았다. 약 70만에 달하는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중국인이 41%에 달하는 262,070명으로 가장 많았다. 두 달 후인 9월까지 사바를 찾은 외국인은 991,659명 가운데 38.71%인 383,827명이 중국인이었다. 작년 11월, 말레이시아 정부는 12월 1일부터 중국 관광객에 대해 30일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양국은 2025년 말까지 무비자 정책 연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코타키나발루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 역시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는 양상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인 다음으로 코타키나발루를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이었다. 9월까지 코타키나발루를 찾은 한국인은 145,731명이었다. 한편 작년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사바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58,475명으로 이 가운데 브루나이인이 266,981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3년 사바주를 두 번째로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198,703명)이었다. 한국인 역시 2022년(55,152명)과 비교할 때 260.28%나 증가했지만, 2018년(337,100명)과 2019년(396,700명)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사바주를 찾은 외국인을 비율로 보면 브루나이인(34.3%), 한국인(25.5%), 인도네시아인(10.71%), 중국인(9.17%) 순이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015년을 제외하고 사바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3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1년(12.1%)부터 10%대로 비중이 축소됐으며 2022년에는 2.7%, 2023년에는 9.17%로 10% 미만인 상태이다. 반면 2013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10.7%이던 한국인 관광객은 2014년(12.9%), 2015년(15.9%), 2016년(15.8%)까지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했으며, 2017년(27.1%), 2018년(26.5%), 2019년(28.8%)까지는 20% 이상을 기록했다. 2020년 처음으로 30%를 넘은 한국인 관광객(30.7%)은 2021년(7%)에는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22.9%)에 다시 외국인 관광객 중 20%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에서 코타키나발루를 향하는 항공사는 인천(서울) 기준 아시아나, 에어아시아, 진에어, 티웨이가 있고, 김해(부산) 기준 제주항공이 있다. 에어아시아는 올해 3월 5일부터 주 7회(매일)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운항 중이며, 티웨이 항공은 6월 19일부터 주 7회(매일) 운항 중에 있다. 아시아나 역시 11월 7일부터 중단됐던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주 7회(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진에어 역시 매일 두 도시를 왕복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월 27일부터 부산-코타키나발루를 주 6회(월·수·목·금·토·일) 연결 중이다.
한편 2023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외국인은 28,964,308명이었다. 작년 말레이시아 입국 외국인 약 2900만명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Foreign Tourists)은 20,141,846명이었고, 외국인 방문객(Foreign Excursionists)은 8,822,462명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1박 이상 머무르는 경우를 지칭하고, 외국인 방문객은 당일 방문 후 출발지로 돌아가는 경우를 뜻한다. 외국인 관광객 20,141,846명 가운데 싱가포르인(8,308,230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인도네시아인(3,108,165명), 태국인(1,551,282명), 중국인(1,474,114명), 브루나이인(811,833명) 순이었다.
작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외국 관광객 6위는 인도인(671,846명)이었고, 7위 한국인(400,853명), 8위 베트남인(344,361명), 9위 호주인(343,438명), 10위는 필리핀인(339,282명)이었다. 작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26,100,784명)과 비교할 때 22.8% 감소한 것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400,853명으로, 2019년 673,065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40.44%나 감소한 것이다.
참고자료
- https://www.nst.com.my/news/nation/2024/04/1042178/high-demand-korean-speaking-tour-guides-sabah
-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4/09/19/sabah-sees-surge-in-chinese-tourist-arrivals-prompting-extended-flights#:~:text=KOTA%20KINABALU%3A%20Chinese%20visitors%20now,first%20seven%20months%20of%202024.
-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4/09/28/no-malay-no-english-no-problem-local-sabah-traders-learn-mandarin-korean-to-cater-to-foreign-tourists
- https://www.nst.com.my/news/nation/2024/09/1110488/sabah-attracts-chinese-investors-tourists
- https://www.nst.com.my/news/nation/2024/11/1138485/china-remains-key-business-partner-sabah
-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4/12/05/sabah-to-monitor-tourist-arrivals-from-south-korea
- https://heliconia.tistory.com/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