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행사

말레이시아 식품 업체가 판매하는 ‘누나(Nuuna)’

heliconia 2024. 12. 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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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 들른 말레이시아 쇼핑몰에서 진행된 식품 관련 행사이다.   

▲이 행사는 말레이시아 식품 업체 세르바 완기(Serba Wangi Sdn Bhd) 제품에 관한 것이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0년에 인스턴트식품 브랜드 누나(Nuuna)를 설립했다. 볶음면인 비훈 고랭(Spicy Instant Bihun Goreng)을 비롯하여 총 6개 즉석면 제품과 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누나’라는 한국어 단어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에 이름을 붙였다고 밝힌 바 있다.(Menurut Pengurus Kanan Kumpulan Serba Wangi, Chua Keng Jin, produk yang diberi nama Nuuna bihun goreng segera itu diilhamkan daripada perkataan Korea ‘Noona’ yang merujuk kepada panggilan kakak oleh adik lelaki) 사진은 현재 마트에서 판매 중인 해당 제품이다. 한국어 단어 중 ‘아줌마’라는 단어 역시 알려져 있다. 해당 표현은 일반적으로 중년 여성을 지칭하는 말로 2000년대에는 욘사마를 응원하는 열정적이고 충성스러운 중년의 한류 팬을 상징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미지는 최근까지 이어져 한류 스타 여진구를 보러 한국에 온 싱가포르 중년 여성을 그린 한국-싱가포르 최초 합작 영화 제목도 <아줌마(2022)>였다. 

▲한편 1997년 3월 오사카에 설립된 세계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WINA)가 2024년 5월 13일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라면 소비량 1위는 422억1000만 그릇을 소비한 중국/홍콩이었다. 2위는 145억 4000만 그릇을 소비한 인도네시아였고, 인도(86억8000만), 베트남(81억3000만) 그리고 일본(58억4000만)이 뒤를 이었다. 6위 미국(51억), 7위 필리핀(43억9000만), 8위는 한국(40억4000만)이었으며 9위와 10위는 각각 태국(39억5000만)과 나이지리아(29억8000만)였다. 말레이시아(13위)로 16억4000만 그릇을 소비했으며, 이는 지난 7년 동안 최대 소비량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말레이시아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라면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누나 캐릭터와 함께 엑소(EXO) 시우민의 사인을 증정하는 등 한류를 적극 수용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참고자료
- https://www.rasa.my/nuuna-bihun-goreng-segera-menu-paling-mudah-cepat-sedap/
- https://www.sinarharian.com.my/article/247367/bisnes/nuuna-bihun-goreng-segera-pertama-di-malaysia#google_vignette
- https://instantnoodles.org/en/noodles/demand/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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