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뉴스와 통계

올해 발리에서 관광객 15명 사망

heliconia 2024. 12. 1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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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파사르 이민국(Denpasar Immigration Office)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발리에서 최소 외국인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화요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우붓(Ubud) 인기 명소인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에서 발생한 나무 붕괴 사고로 한국인 1명과 프랑스인 1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한국인 가족은 시신을 발리에서 화장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요청은 지난 13일 발리 관광청 회의에서 확정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월 16일에 누사 페니다(Nusa Penida) 빌라봉 해변(Billabong Beach)에서 인도 국적자가 실종됐다가 다음 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동월 18일에는 호주 국적자가 물에 빠진 독일 관광객을 구하려다 익사했다. 

9월 25일에는 중국 관광객이 누사 페니다 만타 포인트(Manta Point)에서 스노클링 중 사망했다. 이 밖에도 8월 10일에는 미국 국적자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동월 4일에는 이탈리아 관광객이 타바난 가자 마스 폭포(Villa Gajah Mas waterfall)에서 추락사했다. 올해 3월 14일에는 자틸루위(Jatiluwih)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호주 관광객과 네덜란드 관광객이 사망했으며, 1월 4일에는 14살인 우즈베키스탄 관광객이 강한 조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러한 사망사고와 별개로 발리 도로는 운전자와 승객 그리고 보행자 모두에게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 작년 기준 발리 도로는 인도네시아 전체에서 두 번째로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충돌사고 발생 건수는 동깔리만딴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2023년 기준, 발리에서는 총 7,224건에 달하는 교통사고가 보고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한 수치였다. 작년 발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전년 대비 25명 증가한 632명으로, 교통사고 중 86%가 이륜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 https://thebalisun.com/horrific-accident-in-bali-reminds-tourists-of-dangers-of-walking-on-roadsides/
- https://jakartaglobe.id/news/bali-records-15-foreign-tourist-deaths-in-2024-due-to-landslide-and-acci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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