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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에 대한 필리핀 반응

heliconia 2024. 4. 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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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SMCinema

지난 3월 20일 필리핀에서도 파묘가 개봉됐다. 파묘는 콜롬비아픽쳐스필리핀에서 배급을 맡고, SM시네마를 통해 개봉했다. 필리핀에 앞서 아세안에서는 2월 28일 인도네시아, 3월 14일 말레이시아 그리고 3월 15일에는 베트남에서 파묘가 개봉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0만명 이상 그리고 베트남에서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파묘를 보러 극장을 찾았다.

한편 필리핀 ≪Business Mirror≫는 두 젊은 무당과 풍수사 그리고 장의사 모두 등장하여 묘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라고 <파묘>를 설명했다. 장재현 감독에 대해 <검은 사제>, <사바하> 등 오컬트 영화를 고집하는 뚝심 있는 감독이라는 말과 함께 전작들 흥행 성적에 대해서 언급했다. 또한 배우 김고은은 맡은 역할에 최적이었으며, 최민식과 유해진 역시 평소와 같이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말도 덧붙였다. Business Mirror≫는 등장 인물들의 평범함을 드러내는 대사 연출이 좋았으며 한국 샤머니즘이 궁금한 사람에게 영화를 추천한다는 말로 기사를 마쳤다.

SPIN.ph≫는 2003년 개봉한 영화 <장화, 홍련> 그리고 <부산행>과 <파묘>는 전혀 달랐다라는 말로 기사를 시작했다. 매체는 <파묘>는 현실을 기반으로 제작했기에 한국 전통 무속과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고, 최민식, 유해진, 김고인, 이도현 등 출연진도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뛰어난 음향 효과와 음악 그리고 샤머니즘적 전통이 결합되어 흥행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밝혔다.

Rappler≫는 3월 26일 기사를 통해 <파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라고 전했다. 매체는 흥미로운 주제와 긴장감이 있는 <파묘>지만 이야기가 거듭될 수록 추진력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홍진 감독의 2016년작 <곡성>과 장재현 감독의 2015년작 <검은 사제들>과 2019년작 <사바하> 등을 언급하면서 <파묘>가 퇴마라는 주제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는 영화라고 해석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사이 긴장된 역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정신적 그리고 물질적 영역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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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에 대해 필리핀 관객들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와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다”, 주술에 대한 이야기가 좋다”,  “필리핀 문화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어 더 무섭다”, “이 영화는 큰 화면으로 봐야 한다”,  “무당 연기가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파묘>는 인도네시아나 베트남과 같은 인기를 끌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같은 날 개봉한 <야수들의 전쟁>도 소리소문 없이 상영이 종료됐다. <야수들의 전쟁>은 배우 박성웅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전직 권투선수가 비리 경찰과 마약상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참고자료 
- https://businessmirror.com.ph/2024/03/16/exhuma-a-korean-thriller-with-a-historical-dna/
- https://www.spin.ph/life/guide/review-exhuma-has-its-moments-but-it-ultimately-falls-short-a4858-20240322-lfrm?ref=feed_1_section%EF%BB%BF
- https://www.rappler.com/entertainment/movies/exhuma-review-well-meaning-occult-horror-marred-by-structure/
- https://www.facebook.com/SM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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