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뉴스와 통계

2023년 말레이시아 방문 외국인 통계

heliconia 2024. 4.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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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외국인은 28,964,308명이었다. 작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외국인 약 2900만명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Foreign Tourists)은 20,141,846명이었고, 외국인 방문객(Foreign Excursionists)은 8,822,462명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최소 1박 이상 머무르는 경우를 지칭하고, 외국인 방문객은 당일 방문 후 출발지로 돌아가는 경우를 뜻한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작년 10월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2026년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로 지정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2,6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국인 관광객(Foreign Tourists) 20,141,846명 가운데 싱가포르인(8,308,230명)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인(3,108,165명), 태국인(1,551,282명), 중국인(1,474,114명), 브루나이인(811,833명) 순이었다. 작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외국 관광객 6위는 인도인(671,846명)이었고, 7위 한국인(400,853명), 8위 베트남인(344,361명), 9위 호주인(343,438명), 10위 필리핀인(339,282명)이었다. 1위 싱가포르부터 10위 필리핀까지 합산한 관광객 숫자는 작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86%에 해당하는 17,353,404명이다. 작년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26,100,784명과 비교할 때 22.8% 감소한 것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400,853명으로, 2019년 673,065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40.44%나 감소한 것이다. 동년 한국을 찾은 말레이시아인은 259,872명으로, 2019년 408,590명과 비교할 때 36.4% 감소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모두 2019년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이 회복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사바주 방문 외국인 통계

2023년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사바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58,475명으로 이 가운데 브루나이인이 266,981명으로 가장 많았다. 브루나이 관광객은 2022년(76,664명)과 비교할 때 248.25% 증가한 것이다. 2023년 사바주를 두 번째로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198,703명)이었다. 현재 한국 내 코타키나발루 인기를 감안하면 사바주에 온 한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코타키나발루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 관광객 역시 2022년(55,152명)과 비교할 때 260.28%나 증가했다. 2023년 사바주를 찾은 외국인을 비율로 보면 브루나이인(34.3%), 한국인(25.5%), 인도네시아인(10.71%), 중국인(9.17%) 순이다. 한편 2023년 사바주를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 1,754,797명으로 2022년 대비 21.22%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24년 2월까지 사바주 방문 외국인 통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015년을 제외하고 사바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30% 이상을 항상 차지했다. 하지만 2021년(12.1%)부터 10%대로 비중이 축소됐으며 2022년에는 2.7%, 2023년에는 9.17%로 10% 미만인 상태이다. 반면 2013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10.7%이던 한국인 관광객은 2014년(12.9%), 2015년(15.9%), 2016년(15.8%)까지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했으며, 2017년(27.1%), 2018년(26.5%), 2019년(28.8%)까지는 20% 이상을 기록했다. 2020년 처음으로 30%를 넘은 한국인 관광객(30.7%)은 2021년(7%)에는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22.9%)에 다시 외국인 관광객 중 20%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말레이시아 정부는 12월 1일부터 중국 관광객에 대해 30일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월 31일 기사에 따르면 양국은 2025년 말까지 무비자 정책 연장에 합의했다. 정책 덕분인지 2024년 1분기 사바를 찾은 외국인 321,184명 중 중국인이 116,92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방문 후 당일에 돌아가는 외국인 방문객(Foreign Excursionists) 8,822,462명 가운데 6,520,323명은 싱가포르 국적자였다. 뒤를 이어 태국(748,876명), 인도네시아(371,227명), 브루나이(304,378명), 중국(139,198명), 필리핀(122,505명), 인도(101,375명), 한국(64,764명), 호주(57,471명), 일본(47,667명) 순이었다. 외국인 방문객 상위 10개국 인원수를 합산하면 2023년 전체 외국인 방문객 96%에 해당하는 8,477,784명에 달한다. 2023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2019년 8,944,841명보다 1.4%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처럼 말레이시아 인접국 국적자들이 숙박하지 않고 당일 방문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국경에 인접하여 거주하는 이들은 친인척 방문, 식도락 여행 및 상업 활동 등을 이유로 매일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반면에 말레이시아에서 먼 국가 사람들도 말레이시아를 당일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인도, 한국, 호주와 일본을 비롯하여 영국(34,629)과 미국(28,057) 국적자들도 인접국에서 말레이시아를 당일 방문 후 돌아가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비자 갱신을 목적으로 인접국에서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추론된다. 


참고자료
- https://focusmalaysia.my/malaysia-recorded-29-million-visitor-arrivals-in-2023/

-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4/05/23/chinese-tourists-lead-international-visits-to-sabah-in-first-quarter-of-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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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ernama.com/en/news.php?id=230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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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ailyexpress.com.my/news/235384/malaysians-will-soon-enjoy-easy-qr-payments-in-south-korea-with-paybooc-envoy/
- https://sabahtourism.com/assets/uploads/visitor-2023.pdf
-  https://mysabah.com/sabah-tourism-statistics/statistics-tourist-arrivals-sabah-by-country.php?country_id=25&start_year=2023&end_year=2023
- https://www.tourism.gov.my/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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