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도네시아 차량 판매 현황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Indonesian Automotive Industry Association, Gaikindo)에 따르면 2023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차량은 전년보다 4.2% 감소한 1,005,302대였다. 2023년에 판매된 차량 중 승용차는 779,326대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2022년 대비 3.4배 증가한 69,903대로, 전체 판매량 중 6.9%를 점유했다. 전기차 중 하이브리드 차량(HEV) 토요타 끼장 이노바(Kijang Innova)는 2022년 대비 5.1배 증가한 52,733대, 100% 모터로 주행하는 전기차(BEV)인 현대 아이오닉 5는 65.1% 증가한 17,051대를 기록했다. 한편 두 회사를 제외한 전기차 판매량은 119대였다. 2024년 인도네시아 내 자동차 판매와 관련하여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는 2023년보다 9.4% 증가한 110만대 판매를 예측하고 있다. 협회는 2024년 판매량이 2018년 115만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량 상위 3개 회사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시장 선두주자인 도요타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336,777대를 판매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1.9포인트 증가한 33.5%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새롭게 출시된 끼장 이노바는 전년 대비 41.6% 증가한 66,459대가 판매되어 아반자(Avanza)를 제치고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됐다. 다이하쓰는 전년 대비 7.2% 감소한 188,000대를 판매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0.6포인트 하락한 18.7%였다. 주력 모델인 제니아(Xenia)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1% 감소한 14,344대에 그쳤 다. 혼다는 브리오 사티아(Brio Satya) 인기에 힘입어 5.9% 증가한 138,967대를 기록했다. 스즈키는 10.3% 감소한 81,057대를, 미쓰비시는 전년 대비 21.9% 감소한 77,343대를 판매하면서 5위를 기록했다.

현대는 전년 대비 11.1% 증가한 35,500대를 기록하면서 판매량 6위에 올랐다. 현대는 점유율 기준, 2022년 3.0%에서 2023년 3.6%로 0.6%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전했다. 2022년 3월 16일, 현대자동차는 자카르타 인근 브까시(Bekasi)에서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고, 이후 생산에 돌입했다. 한편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미쓰비스 후소(Mitsubishi Fuso)는 16.1% 감소한 31,553대, 이스즈 역시 14.3% 감소한 31,417대로 8위를 기록했다. 히노(HIno)는 7.8% 감소한 28,448대, 10위는 중국 우링(Wuling)으로 전년보다 21.5% 감소한 23,540대를 판매했다.
참고자료
-https://jakartaglobe.id/business/national-auto-sales-top-1-million-in-2023
- https://aaa.fourin.com/reports/c0fa8040-e74b-11ee-9b16-a1351349f9cb/indonesias-automobile-sales-results-in-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