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 2026년 예산안 발표: 역대 최대 규모 '4,700억 링깃', 경제 회복과 미래 투자에 집중

2025. 10. 11. 04:01말레이시아/뉴스와 통계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늘 내년도 예산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2026년 예산안은 4,700억 링깃(약 133조 원)으로 책정되며, 이는 2025년 수정 예산 4,121억 링깃 대비 1.7%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제13차 말레이시아 계획(2026–2030년) 동안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전망 강화, 그리고 미래 산업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로 표명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정부는 확실한 경제 회복을 기대하며 2026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0–4.5%로 설정했다. 특히,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정 적자 목표를 국민총생산(GDP) 대비 3.5%로 하향 조정했다. 사회 안전망 및 인적 자본 개발을 위해 보건·교육·복지에 사상 최대 규모로 예산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교육부에 가장 많은 662억 링깃을 배정하여, 공교육 시설 확충, 디지털 교실 구축,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어촌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공공병원 설비 확대 및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확대를 위해 보건부 465억 링깃을 배정했다. 현금 지원 지원 정책(Sumbangan Tunai Rahmah)에 150억 링깃을 배정했으며, 이를 통해 저소득층 900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 지원 이외에 저소득층 주택 보조금 및 생계비 지원도 확대된다. 이와 함께, 스포츠 개발에도 5억 8,000만 링깃을 투입해 배드민턴 등 국제 경기 지원과 지역 체육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합니다. 

내년 예산안에는 중소기업(SME) 지원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초점을 맞춘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정부 대출·보증 시설을 배정했다. 이는 특히 팬데믹 이후 회복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유동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2억 링깃 규모에 달하는 전략적 공동투자 기금을 조성하여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한다. 이 기금은 크라우드펀딩 및 P2P 대출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기술 혁신 및 수출 역량 강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내수 진작을 위해
말레이시아 제품 구매(Buy Malaysian Goods) 이니셔티브에 2,000만 링깃을 추가 지원하여 국내 소비를 유도하고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ICT 인프라 구축, 디지털 역량 교육, AI 및 그린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전략적으로 100억 링깃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정부는 여성 노동 참여율 60% 달성을 위해 보육 지원 및 유연 근무를 확대하며, 2033년까지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 25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인간개발지수는 0.819(67위)이며, 대한민국은 0.937(20위)이다. 인간개발지수는 경제 성장뿐 아니라 전반적인 국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 완화, 거버넌스 강화, R&D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2033년까지 스위스 경영개발대학원(IMD) 세계경쟁력 순위 12위권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는 또한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해 3,200만 링깃을 배정했다. 또한 새 사이버범죄법 제정과 국가 암호·보안 개발 센터 설립 등을 통해 디지털 포렌식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은은 경제, 문화, 지적 발전과 함께 스포츠 강국으로도 도약해야 한다고 11일 국민 스포츠의 날(Hari Sukan Negara) 행사에서 밝혔다. 총리는 국가 발전은 경제, 문화, 지성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스포츠는 규율, 단합 정신 등을 심어주기 때문에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6년 예산중 스포츠 분야에 총 5억 8천만 링깃을 배정했으며, 해당 예산은 2027년 동남아시아 경기대회(SEA Games) 및 아세안 장애인 경기대회(ASEAN Para Games) 준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11월 중 하원 심의 및 표결을 거쳐 연내 확정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예산안 확정 즉시 중앙·지방정부와 민간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집행에 돌입하여,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이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의 실질적인 발판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참고자료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10-10/anwar-to-cut-malaysian-deficit-to-3-5-collect-more-tax-to-replace-oil-revenue?embedded-checkout=true
- https://www.bernama.com/en/news.php?id=2477041
- https://www.malaymail.com/news/malaysia/2025/10/10/malaysias-economy-resilient-growth-forecast-at-40-48pc-says-pm/194120
-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malaysia-announces-budget-spending-almost-100-billion-in-2026-vows-more-reforms-2025-10-10/
- https://www.malaymail.com/news/malaysia/2025/10/10/highlights-from-budget-2026/194172
- https://fintechnews.my/54536/crowdfunding-malaysia/ecf-p2p-malaysia-budget-2026-sme-financing/
- https://www.humanresourcesonline.net/live-updates-key-takeaways-for-my-budget-2026

- https://www.malaymail.com/news/malaysia/2025/10/11/anwar-malaysias-progress-must-include-sports-not-just-the-economy-or-culture/194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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