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사전선거를 통해서 보는 필리핀 선거제도
돌아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다. 국민을 대신하는 일꾼을 뽑는 것을 중요한 일이지만 해외에 체류하는 한인이 투표를 위해 한국까지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1967년 재외국민 선거제도가 처음 시행됐지만 유신정권이 집권하면서 1972년 폐지됐다. 이후 재외국민의 참정권이 회복됨에 따라 해외 체류 한인들도 2012년 19대 총선부터 사전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재외 선거는 투표용지를 국내로 송달하는 기간을 고려하여 본 선거보다 2주 일찍 시작하고 개표는 본선거 종료 후 같이 이뤄진다. 전 세계 115개국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은 올해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재외국민 투표를 통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