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도 한강라면이...
한강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지난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 작가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한강하면 보통 서울을 가로지르는 강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한강은 조선시대부터 수도인 서울을 흐르는 강으로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한강 관련된 단어 중에는 ‘한강라면’도 있다. ‘한강라면’은 과거 물을 정량보다 더 넣어 국물이 마치 한강물만큼이나 많다고 하여 부르던 말이었다. 물을 적게 넣어 조리하여 짜게 된 라면은 물을 넣어 염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물이 너무 많은 라면은 소생이 불가능한 실패작이라는 뜻으로 ‘한강라면’이라 불렀다. 하지만 오늘날 ‘한강라면’은 과거와 다른 의미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한강라면’은 즉석식품조리기로 만든 라면을 뜻한다..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