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피플 파워 혁명(People Power Revolution)’
1965년부터 대통령 자리에 올랐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는 1969년에 재선에 성공했으나 수많은 인권 탄압과 부정부패를 일삼았다. 한편 한국전쟁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베니그노 아키노는 22살 나이인 1954년 고향 콘셉시온 시장에 당선됐고, 1961년에 주지사를 거쳐 1965년에는 35세 나이로 필리핀 최연소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1972년, 1972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권력을 강화하면서 둘 사이는 이전과 달라지게 된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명문가 출신 아키노를 정적으로 여기고, 정부 전복혐의와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하여 투옥됐다.이 사건 이전까지 아키노는 마르코스에 대항할 수 있는 유력 정치인으로 꼽혔으나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현재 위치를 유지하는 데에 집중한 것으로..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