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필리핀 출생 통계

2024. 12. 24. 06:38필리핀/뉴스와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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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통계청(PSA)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필리핀에서 총 1,448,522명이 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 외교 공관에 신고된 해외 출생 필리핀 국적자와 필리핀 출생 외국인도 포함된 숫자이다. 필리핀에서는 하루 평균 3,969명이 태어났으며, 이 가운데 남아는 753,332명(52.0%)으로 여아(695,190명, 48.0%) 보다 더 많이 태어나 성비는 108:100을 기록했다. 2023년 신생아 수는 10년 전인 2014년(1,748,857명)과 비교할 때 17.2% 감소한 것이다. 작년 필리핀 조출생률(CBR)은 12.8로, 4.5인 한국과 비교할 때 2.5배 이상 높다. 

신생아 중 57.5%는 마닐라가 있는 루손에서,
24.3%는 민다나오 그리고 18.2%는 비사야에서 신고됐다. 2023년 중 9월(9.3%)에 가장 많은 134,307명이 출생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1월(9.2%)과 10월(9.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신생아가 가장 적은 달은 6월(7.7%)이었다. 전체 신생아 중 약 95.2%는 의사, 조산사 또는 간호사와 같은 의료 전문가 도움을 받았으며, 전통 출산 도우미인 힐롯(hilot)이나 비공식 조산사 도움을 받은 경우는 4.5%에 불과했다. 2023년 신생아 중 약 94.1%가 병원이나 분만소에서 진행됐으며, 가정에서 태어난 경우는 전체 중 5.3%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태어날 때 체중이 2.5kg 미만인 경우는 저체충 출생으로 정의된다. 2023년에는 등록된 신생아 중 약 86.3%가 2.5kg 이상으로 태어났으며, 절반 이상이 태어날 때 3.0kg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0.2%인 신생아 2,871명은 체중이 1.0kg 미만이었다. 신생아 부모 연령은 25~29세 가장 많았고, 어머니 중 28%인 405,335명이, 아버지 중 25.4%인 367,849명이 해당 연령이었다. 20세 이하 미성년 어머니를 둔 신생아는 9.8%인 142,276명이었고, 고위험 임신 연령대인 17세 이하(3.8%)와 35세 이상(16.8%) 부모도 그 수가 적지 않았다. 

법적으로 혼인 관계가 아닌 부모 사이에서 출생한 사람은 58.2%인 842,728명이었다. 동비사야 지방이 70.3%로 미혼 부모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수도권(NCR)이 68.7%를 기록했다. 2023년에 출산한 미혼모 가운데 29.9%인 251,671명이 20~24세 사이였으며, 뒤를 이어 25~29세가 225,935명(26.8%)이었다. 출산 여성 중 15세 이하 미성년은 96.5%가 혼인하지 않은 상태로 출산했다. 반면에 출산 여성 중 45세 이상은 미혼 출산 비율이 30%로 가장 낮았다. 필리핀 정부는 지속적인 산아제한정책을 시행 중에 있으며 출생 아동 수는 이를 반영하여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https://psa.gov.ph/content/registered-live-births-philippines-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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