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부총리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Datuk Seri Dr Ahmad Zahid Hamidi)는 올해 8월 또는 9월 중 ‘긱 워커 법안(Gig Workers Bill)’을 하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세계 최초로 ‘긱 워커(Gig Workers)’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으로, 해당 회의에는 부총리를 비롯하여 각 부처와 관련 정부 기관, 그리고 전국 80개가 넘는 긱 경제 플랫폼 대표 등 100여명이 모였다. 해당 법안에 대해 국제노동기구(ILO)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한국 정부는 ‘긱 워커’를 ‘초단기 노동자’로 정의하여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부총리는 “여러 나라가 기존 법률을 개정해 긱 워커를 노동자에 포함시킨 적은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해당 산업 ..

기업생멸통계(Business Demography)는 신규 기업 설립이 국가 경쟁력, 경제 성장,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말레이시아의 기업생멸통계는 말레이시아 기업위원회(Companies Commission of Malaysia, CCM)에 등록된 법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 통계는 국가 경제 구조 변화, 업종별·지역별 기업 상황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충격이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말레이시아 기업 출생률(enterprise birth rate)은 6.0% 이상을 유지했으며, 2022년에 7.0%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6.4%로 가장 낮았다. 기업 소멸률(enterprise death rate)..

말레이시아가 인공지능(AI)과 집적회로(IC) 설계 산업에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오늘은 말레이시아가 AI 및 IC 설계 산업에서 큰 도약을 이루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히며,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안와르 총리는 이날 대만 파이슨 일렉트로닉스(Phison Electronics) 자회사인 마이스토리지 테크놀로지(MaiStorage Technology Sdn Bhd) 공식 출범식에서, “마이스토리지는 말레이시아 디지털화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마이스토리지는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과 반도체 설계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창업주 푸아켄셍(Pua..

서스티오(Sustio)는 한국의 심텍(SIMMTECH) 그룹 산하 말레이시아 법인으로, 반도체용 고밀도 다층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하는 선도 기업이다. 1987년 설립된 심텍은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용 모듈 PCB 및 반도체 칩 조립용 기판을 개발·생산하며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스티오는 지난 2022년에 첫 대규모 생산 시설을 페낭 바투카완 산업단지에 설립해 심텍 아세안 지역 사업을 이끌고 있다. 서스티오는 지난 3년 동안 약 7억 5천만 링깃(RM750 million)을 투자해 동남아 최초의 첨단 제조 시설을 구축했으며, 이번 3억 2,600만 링깃(RM326 million) 규모 2단계 투자로 고밀도 상호연결(HDI) PCB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렸다. 이..

2024년 기준, 말레이시아 인구 3410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262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7.7%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연합(UN)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자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된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24년 기준으로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가운데 11.6%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빠르게 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 내 고령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인(복지)법(Senior Citizen Act)’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노인 전문의 부족으로 고령자들이 의료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

2013년에 설립된 라이프 라인 클로딩 말레이시아(Life Line Clothing Malaysia) 자료를 보면 매일 매립되는 38,700톤에 달하는 고형 폐기물 중 약 5%, 즉 2,000톤에 가까운 양이 바로 의류 폐기물이다. 2018년 한 해에만 약 195,300톤에 달하는 의류 폐기물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이는 당시 매립지에 들어간 폐기물 중 6.3%였으며, 2012년(2.8%)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고형 폐기물 공사에 따르면 2020년 말레이시아 재활용률은 30.67%로 대만(60%), 싱가포르(59%), 한국(49%) 보다 낮았다.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약 9,200만 톤에 달하는 의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2030년이 되면 의류 폐기물 양은 약 1억 3,4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