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득, 조선인 최초로 필리핀을 다녀오다
조선시대 학자인 정약전은 유배를 간 흑산도 인근에 서식하는 200여 종에 달하는 해양 생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했는데 그것이 바로 조선시대 해양생물학 및 수산학 서적인 다. 이 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제목 역시 로 이 영화는 2021년에 개봉했다. 이 영화에 배우 윤경호가 연기한 문순득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는 조선 최초로 필리핀에서 통용되는 언어 중 하나인 일로카노어를 익힌 사람이기도 하다. 영화에 등장하여 스쳐 지나가는 인물인 문순득(文順得)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한국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다. 문순득은 현재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인 우이도(牛耳島)에서 태어난 홍어 장수였다. 1801년 12월, 24살 문순득은 작은 아버지 문호겸과 마을 주민 4명과 함께 홍어 구매..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