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 3월 1일부터 판매용역세(SST) 8%로 인상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3년 10월 13일 새로운 세금 징수 제도를 포함한 2024 예산안을 발표했다. 당시 안와 이브라힘 총리는 말레이시아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 수입이 다른 아세안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하면서 말레이시아는 국내총생산 대비 세금이 11.8%에 불과하며 이는 싱가포르(12.6%), 태국(16.4%), 필리핀(18.1%0, 베트남(18.2%)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는 2018년 9월 1일부터 시행 중인 판매용역세인 SST(Sales and Services Tax) 세율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6%인 판매용역세(SST)가 2024년 3월 1일부터 8%로 인상됐다. 모든 사업 분야에서 판매용역세(SST)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며 식음료, 통신, 물류, 택배, 교통, 주차 등의 분야는 기존 6.0% 세율이 유지된다.

반면 호텔업과 같은 숙박업(Hotel, serviced apartments, bed & breakfasts)과 유흥업(Nightclubs, dance halls, cabarets) 그리고 안마나 스파(Wellness centres, massage parlours) 등은 8%로 세율이 조정된다. 노래방은 기존에 판매용역세(SST)가 부과대상이 아니었으나 올해 3월 1일부터는 유흥업과 같이 8%의 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회원제 클럽, 골프장, 복권방, 보안업 등에도 8% 세율이 적용된다.

이번 세금 조정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내 가구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영전력공사(Tenaga Nasional Bhd, TNB)에 따르면 월 600kwj(231.80링깃) 이상 사용하는 가구는 인상된 8% 세율이 적용된다. 말레이시아 내 85% 가구는 월 600kwj 이하의 전기를 소비하고 있기에 약 15%인 120만 가구에 인상된 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상수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참고자료
- https://www.thestar.com.my/business/business-news/2023/10/13/budget-2024-sst-increased-to-8-capital-gains-tax-at-10-and-luxury-goods-tax-introduced  
- https://dayakdaily.com/malaysias-sst-rate-set-to-increase-from-6-to-8-pct-effective-march-1-2024/ 
- https://www.vatcalc.com/malaysia/malaysia-service-tax-rise-to-8-2024/ 
- https://www.nst.com.my/business/economy/2024/02/1019024/updated-tnb-says-if-your-electricity-bill-m
- https://www.goldsoft.com.my/malaysia-sst-increases-to-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