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3. 11:58ㆍ말레이시아/뉴스와 통계
영국 우체국은 ‘2024년 여행과 휴가 관련 보고서(Post Office Travel Money Holiday Money Report for 2024)’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올해 1월 26일 환율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2007년 이래 18년째 작성되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영국 파운드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 영국인들이 세계 여러 나라로 여행하기 좋은 때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들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40개 곳 가운데 25개 곳에서 작년 대비 식음료 및 기타 비용이 하락했다. 보고서는 관광객 기준 8개 필수 항목(물, 콜라, 커피, 맥주, 와인, 식사(3-Course meal), 자외선 차단제, 벌레기피제)의 현지 가격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항공료와 숙박비 항목은 포함하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보고서는 숙박과 교통을 제외한 기타 비용을 산출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고서 기준 가장 저렴한 여행지는 베트남 호이안이다.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한 호이안은 고풍스러운 거리,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고대도시로 유명하다. 호이안의 8개 필수 항목에 대한 하루 예상 지출은 51.18파운드(64.51 달러)다. 작년 6위였던 호이안의 물가는 전년 대비 14.4% 하락했으며 여기에 파운드화 강세가 결합되어 이번에는 1위를 기록했다.
작년 조사에서 1위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하루 예상 지출은 54.35파운드(68.48달러)로 이번 조사에서는 2위를 기록했으며 케이프타운의 비용은 전년 대비 5% 가까이 상승했다. 3위인 케냐 몸바사는 54.93파운드(69.96달러)로 전년 대비 7%가량 하락했으며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4위는 일본 도쿄로 8개 필수 항목에 대한 하루 지출이 59.05파운드(74.43달러)다. 도쿄는 와인 한 잔 가격(평균 4.56달러)과 물 한 병 가격(평균 77센트)이 저렴한 덕분에 4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문화, 역사,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포르투갈 알가르베가 59.69파운드(75.33달러)로 5위다. 6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의 일 평균 예상 지출은 61.37파운드(77.36달러)다.
7위는 불가리아 써니 비치로 62.49파운드(79.73달러),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발리 쿠타는 63.31파운드(79.79달러)로 8위를 기록했다. 터키 마르마리스는 66.07파운드(83.27달러)로 9위, 10위인 키프로스 파포스의 하루 평균 지출액은 73.32파운드(92.49달러)로 예상된다.
11위는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하루 평균 지출 예상은 74.57파운드(93.98달러)다. 12위는 태국 푸껫으로 77.77파운드(97.97달러), 13위 인도 델리 77.84파운드(98.05달러), 14위 스페인 코스타 델 솔 81.45파운드(102.67달러), 15위인 자메이카 몬테고 베이로 87.11파운드(102.67달러)로 예상된다. 1위부터 15위까지 상대적으로 영국에 가까운 곳은 6곳, 미국에 가까운 곳은 1곳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https://www.postoffice.co.uk/travel-money/holiday-money-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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