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6. 11:59ㆍ말레이시아/뉴스와 통계

말레이시아 통계청(DOSM)은 지난 12월 12일, 여러 기관에서 수집한 조사 및 행정 자료를 기반으로 2023년 말레이시아 장애인 통계(PWD Statistics)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인구, 건강, 교육, 고용, 소득 및 지출, 복지 서비스, 스포츠 등 7개 분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스포츠 분야 통계는 올해 처음으로 포함됐다. 말레이시아 통계청이 작성한 2023년 말레이시아 장애인 통계는 유엔 통계위원회(UNSD)에서 발행한 사회 지표 지침서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말레이시아 여성가족사회개발부(Ministry of Women, Family and Social Development) 산하 사회복지국(Department of Social Welfare)에 등록된 장애인은 736,607명으로, 이는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 중 2.2%에 해당한다. 학습장애자(Learning disability category)가 장애인 중 가장 많은 265,503명이었고, 2023년에 치료를 받은 장애인은 2022년(3,940명) 대비 15.5% 증가한 4,551명이었다. 치료를 받은 장애인 가운데 학습장애를 가진 사람이 85.9%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신체장애(8.6%)와 언어장애(2.8%) 순이었다. 2023년에 장애 진단을 받은 1세 미만 유아는 831명으로 집계됐으며, 18개월 이상 아동 중 1,453명이 자폐증으로 의심을 받았다.

2023년 기준, 말레이시아는 특수학교가 34개 있으며, 이 가운데 초등학교는 28개교, 중등학교는 6개교이다. 초등학교 특수교육 교사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826명이었지만 중등교육 특수교사는 2.4% 증가한 473명이었다. 초등 및 중등 특수학교 학생 수는 각각 1,736명(17.5% 증가)과 1,055명(0.9% 증가)이었다. 2023년 기준, 장애가 있는 공무원은 3,856명으로, 2022년(3,724명)에 비해 3.5% 증가했다. 장애가 있는 공무원 중 65.2%가 신체장애였으며, 시각장애(20.4%)와 청각장애(8.7%)가 뒤를 이었다.
발달 지연, 난독증, 다운 증후군, 자폐증,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및 지적장애 등 학습 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따만 시나르 하라빤(Taman Sinar Harapan)에는 761명이 거주하고 있다. 따만 시나르 하라빤은 말레이시아 전국 7곳에 있으며, 사회복지국이 관할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장애인 운동선수는 2022년(60명) 대비 18.3% 증가한 7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성은 58명, 여성은 13명이었다. 종목별로는 육상(30명)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수영(10명) 그리고 보치아(9명) 순이었다.
참고자료
- https://www.dosm.gov.my/portal-main/release-content/person-with-disability-statistics-malaysia-2023
'말레이시아 > 뉴스와 통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말레이시아 자동차 판매량 (1) | 2025.01.11 |
---|---|
2025년 은퇴하기에 좋은 나라 순위(Best Places to Retire in 2025) (5) | 2025.01.06 |
말레이시아 대학에 지원하는 중국 유학생 늘어 (1) | 2024.12.21 |
코타키나발루를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4) | 2024.12.12 |
말레이시아 수산물 시장, 전년 대비 약 9.5% 증가 (5) | 202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