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 언론자유지수'...아세안 국가 순위는?

2024. 5. 10. 11:52말레이시아/뉴스와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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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설립된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는 2002년부터 매년 세계 언론자유의 날(World Press Freedom Day)인 5월 3일에 180개국을 대상으로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5월 3일 발표한 2024 세계 언론자유 지수(2024 World Press Freedom Index) 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180개국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노르웨이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23년 3위 그리고 2022년에 2위였던 덴마크가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2022년과 2023년에 4위였던 스웨덴이 3위를, 이전 조사에서 6위였던 네덜란드가 4위 그리고 이전과 동일하게 핀란드가 5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전 8위였던 에스토니아가 6위, 9위였던 포르투갈 7위를, 이전 조사에서 2위였던 아일랜드가 8위를 기록했으며 9위는 스위스, 10위는 독일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가운데 언론자유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뉴질랜드(19위)였으며 뒤를 이어 대만(27위), 호주(39위), 한국(62위), 일본(70위), 태국(87위), 말레이시아(107위) 순이다. 대만은 2021년 43위, 2022년 38위, 2023년 35위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27위로 지속적으로 언론자유지수가 개선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17년 63위, 2018년 43위, 2019년 41위, 2020년과 2021년에는 42위, 2022년 43위에 이어 2023년 조사에서는 소폭 하락한 47위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무려 15 계단이나 하락한 62위를 기록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정치와 법률, 경제, 사회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한국의 언론자유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또한  “규제를 통해 정부가 공영방송사의 고위 경영진을 임명 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편집권의 독립이 위협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2006년 3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 70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70위를 기록한 일본은 2018년과 2019년 67위, 2020년에는 66위, 2021년 67위, 2022년 71위에 이어 작년 조사에서는 68위를 기록했다. 이번 2024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한국과 일본 모두 언론 자유에 ‘문제 있음’에 포함됐다. 

20위인 동티모르를 제외하고 아세안에서는 태국(87위)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전 조사에서 73위로 106위인 태국보다 순위가 높았던 말레이시아는 이번 조사에서 34 계단이나 하락한 107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인도네시아 111위, 브루나이 117위, 싱가포르 126위, 필리핀 134위, 캄보디아 151위, 라오스 153위, 미얀마 171위 그리고 아세안 최하위는 174인 베트남이었다. 아시아에서 베트남보다 언론자유지수가 낮은 나라는 177위인 북한이 유일하다. 2021년 80위였던 홍콩은 2022년 148위, 2023년, 140위 그리고 이번에는 135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3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179위를 기록했던 중국은 이번에는 172위였다. 


참고자료
- https://rsf.org/en/index 
- 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5792 

- https://www.malaysianow.com/news/2024/05/03/malaysias-press-freedom-rating-plunges-in-first-assessment-under-anwar-go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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