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영화진흥위원회(FINAS), 한국 콘텐츠 관련 포럼 열어

2024. 5. 16. 17:35말레이시아/뉴스와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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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영화진흥위원회(FINAS)와 워크어바웃아시아(Walkabout Asia)가 말레이시아 콘텐츠 발전을 위해 마련한 한국 콘텐츠 관련 포럼이 6일 쿠알라룸푸르 포포인츠호텔에서 열렸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포럼을 준비한 워크어바웃아시아는 자연, 환경, 여행에 대한 중요성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워크더독(Walk THE DOC)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말레이시아 랑카위 머큐어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워크더독에는 KBS 다큐멘터리 3편이 결선에 진출하고, 환경스페셜 <설악 풀꽃 인생>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2022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1회 페스티벌도 랑카위 머큐어 호텔에서 열렸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프랑스, 인도, 이란, 일본, 스리랑카 등 14개국에서 참여했다. 

워크어바웃아시아(Walkabout Asia)는 국내 미디어 학계, 산업가 전문가들로 구성된 케이콘텐츠아카데미포럼(KOCAF)와 함께 ‘한류와 말레이시아 영화 및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한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미디어산업계가 처음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말레이시아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방송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 샤하리자 모하마드 사만 브로드캐스팅개발부장, 마이크리에이티브벤쳐스(MyCreative Ventures) 자이나리아 조하리 그룹 CEO 등 관계자와 말레이시아 미디어그룹 미디어프리마 관계자와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다뚝 까밀 오뜨만 위원장, 다틴 로지타 와티 리드주안 부위원장, 다토 아즈밀 사이푸딘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포럼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도 됐다.

이날 행사는 누라시킨 워크어바웃아시아 공동대표 개회사와 이소진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 환영사로 시작됐다. 총 5부로 구성된 포럼은 배기형 KBS 프로듀서가 ‘한류가 말레이시아 영화와 콘텐츠 산업에 갖는 중요성’에 대해, 뒤를 이어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전 원장이 ‘한국 영화 그리고 세계적 성공 비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이진 한양대학교 조교수가 ‘트랜스미디어 시대의 한국 콘텐츠’에 대해 이샛별 더그림엔터 재팬 법인장과 김치호 케이콘텐츠아카데미포럼 회장이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드라마화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어떻게 함께 협업할 것인가: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협력’에 대해 패널들이 의견을 나눈 뒤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치호 케이콘텐츠아카데미포럼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태식 모나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 홍성아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 말레이시아 통신원,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 이진 한양대학교 조교수 그리고 배기형 KBS PD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동이 통제되면서 많은 이들이 한국에서 생산된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됐다. 이번 포럼도 말레이시아 영화위원회가 자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한국 콘텐츠 인기와 위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주제 발표 이후에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도 말레이시아 관계자들이 질문과 적극적으로 토론에 나섰으며, 향후 말레이시아 문화산업 미래를 모색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 현지 언론인 브리따 하리안(Berita Harian)도 이번 포럼에 영화진흥위원회 다뚝 까밀 오뜨만 위원장을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영화 관계자들이 50명 이상 참여했으며,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참고자료
- https://www.instagram.com/finasmalaysia/p/C6fRBzCJMPN/?img_index=1

- https://api.bharian.com.my/hiburan/selebriti/2024/05/1246295/gabungan-budaya-gaya-moden-jadikan-gelombang-korea-u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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