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la Sepetang] 해산물 식당(Xin Seafood Restaurant)

2024. 9. 7. 14:02말레이시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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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Taiping) 시내애서 17km 정도 곳에는 어촌인 꾸알라 스쁘땅(Kuala Sepetang)이 있습니다. 과거 웰드항(Port Weld)으로 불렸던 꾸알라 스쁘땅은 타이핑에서 생산되던 주석을 비롯하여 아편, 담배 등을 수출하는 항구였습니다. 영국 식민 정부는 1882년에 제품 수송을 위해 타이핑에서 웰드항을 철도로 연결했습니다. 

두 도시를 연결하던 철도는 약 13km 길이였으며, 노선 설계자는 휴 로우(Hugh Low)로 공사는 1885년에 완공됐습니다. 두 도시를 연결하던 기차는 더 이상 운행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꾸알라 스쁘땅에는 과거 웰드항 철도 매표소 자리를 표시하는 이정표만 남아 있습니다.
 

▲꾸알라 스쁘땅에 있는 미용실입니다. 

▲서점 겸 문구점입니다. 

▲어촌이기에 건어물을 파는 가게도 볼 수 있습니다. 

▲한적한 동네입니다. 이곳에서는 반딧불이와 독수리를 볼 수 있는 투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2013년에 완공된 다리입니다. 다리가 들어서기 전에 건너편 마을(Kampung Seberang) 사람들은 배를 이용해야만 꾸알라 스쁘당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스쁘땅강(Sungai Sepetang)입니다. 스쁘땅강은 오른쪽으로 흘러 대상가강(Sungai Sangga Besar)과 만나 바다로 흘러갑니다. 대상가강 상류로 거슬러 가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반대쪽으로는 르바강(Sungai Reba)이 있으며, 르바강 상류로 올라가면 맹그로브 공원(Matang Mangrove Forest Park)이 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숙박시설이 늘었습니다. 

▲꾸알라 스쁘땅에서는 제비집도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일 왼쪽에 있는 건물은 바로 제비집 생산을 위한 시설입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가는 중입니다. 

▲한층 거대해진 식당(Rasa Sayang Seafood)입니다. 숙박시설도 확장하여 인근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 됐습니다. 사진 속 식당을 지나서 바닷가로 더 내려가다가 보면 식당(Kang Kao Seafood Restaurant)이 또 있습니다. 

▲식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식당(Xin Seafood Restaurant) 출입구입니다. 

▲옆에 있는 좁은 길로 들어가는 것이 더 편합니다. 

▲실외 좌석으로만 구성된 해산물 전문 식당으로 고기가 들어간 요리는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식사하면서 건너편 섬(Sangga Besar Island)에 사는 원숭이와 독수리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원숭이와 독수리 이외에도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이곳에서 돌고래 연구가 진행되면서 돌고래 여러 종류가 발견됐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돌고래 중 일부는 분홍색과 회색을 동시에 띈 돌고래(Sousa chinensis)입니다. 

▲자리를 잡고 음료와 일부 요리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게 등은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할 때 거의 두 배 가깝게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데친 꼬막입니다. 작년 기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수산물은 꼬막이며, 꾸알라 스쁘땅은 말레이시아에서 꼬막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데친 소라입니다. 

▲주문한 게요리로, 가격은 82링깃입니다. 

▲맥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이 요리는 타이핑 인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게는 달라도 그릇처럼 새우를 감싸고 있는 빵은 모두 맛있습니다.

▲인근 식당 3곳 모두 강을 바라보면서 식사하기 좋습니다. 타이핑을 들렀다가 시간 여유가 있다면 꾸알라 스쁘땅에 들러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타이핑 터미널에서 꾸알라 스쁘땅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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