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마닐라 운전자, 정체로 연간 105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해

2024. 4. 10. 17:37필리핀/뉴스와 통계

반응형

메트로 마닐라는 55개국 387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2023년 톰톰(TomTom) 교통 지수에서 9위를 차지했다. 2023년 기준 메트로 마닐라에서 10km를 이동하는 데 평균 27분 20초가 소요됐으며 아세안 도시 중에서 가장 소요시간이 많았다. 아세안에서는 메트로 마닐라 뒤를 이어 자카르타가 10km 이동에 23분 20초가 소요됐으며 방콕은 21분 40초, 쿠알라룸푸르 16분 50초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도 10km 이동에 16분 50초가 소요됐다. 

2022년 대비 이동 시간은 자카르타에서 40초, 방콕 60초, 쿠알라룸푸르는 40초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는 10초 증가했다. 2023년 메트로 마닐라에서는 자카르타(117시간)와 방콕(108시간)보다는 적은 연간 105시간을 길에서 보내야 했으나 쿠알라룸푸르(81시간)와 싱가포르(65시간)보다는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았다. 2023년 메트로 마닐라에서 이동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된 날은 31분 50초를 기록한 12월 15일로 작년 평균보다 4분 30초가 길었다.

영국 런던은 10km 이동에 세계에서 가장 긴 37분 20초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1위와 2위는 28분 10초를 기록한 인도 벵갈루루와 27분 50초를 기록한 인도 푸네였다. 아시아 4위를 기록한 대만 타이중은 26분 50초, 5위를 기록한 일본 삿포로는 26분 30초로 두 도시 모두 마닐라 못지않은 교통 혼잡도를 기록했다. 이어서 아시아 7위 나고야 24분 20초, 8위 도쿄에서는 10km 이동에 23분 40초가 소요됐다.

조사를 수행한 톰톰은 1991년에 설립되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네비게이션 및 교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에 총 5,510억km를 이동한 6억개 이상의 장치를 통해 해당 데이터를 수집했다. 전 세계 운전자의 익명화된 데이터를 사용하며 도로를 운전하는 데에 걸리는 걸리는 속도와 시간을 측정한다. 작년 조사를 보면 82개 도시에서는 2022년 속도 수준을 유지했으며, 77개 도시에서는 속도가 감소했다.
 

참고자료 
- https://www.tomtom.com/traffic-index/ranking/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