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티엔티 프론미샵(T&T Prawn Mee Shop)

2025. 3. 19. 08:29말레이시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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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끼엔미(Hokkien Mee)를 파는 티엔티 프론미샵(T&T Prawn Mee Shop)입니다. 수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영업하는 가게입니다. 창업주 탄추이키(Tan Chui Kee)씨가 1950년대에 창업하여 다른 곳에서 영업하다가 2008년부터 현재 자리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들 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주 어르신은 2023년까지는 가게에서 뵐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계십니다.

▲실내입니다. 

프론미는 페낭에서 보통 호끼엔미(Hokkien Mee)로 불리고 있으며, 호끼엔미는 중국 푸젠성 사람이나 언어를 뜻하는 ‘호끼엔(福建)’과 면을 뜻하는 ‘미(麵)’라는 단어를 합친 것입니다. 페낭에서는 새우 국수인 프론미가 호끼엔미지만쿠알라룸푸르에서 호끼엔미를 주문하면 전혀 다른 음식이 나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호끼엔미라고 부르는 면 요리는 페낭에서 다이록미(大碌面, Tai Lok Mee)가 부르고 있습니다.

▲사진은 쿠알라룸푸르 호끼엔미, 다시 말해 페낭 타이록미입니다. 페낭에서 먹는 호끼엔미와 달리 쿠알라룸푸르 호끼엔미는 볶음면입니다. 사진 속 음식은 이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언론에 소개된 티엔티 프론미샵 관련 기사입니다.

▲주문하면 출입구 방향에 있는 개방형 주방에서 조리를 시작합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런치 세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탁에는 튀긴 샬롯(Shallot)과 함께 가미할 수 있는 양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호끼엔미를 기다리는 동안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왼쪽 시원한 밀크티(Teh Ice)는 2.5링깃으로 2020년 대비 70센 인상됐습니다. 5년 전에 1.6링깃이던 시원한 커피(Kopi O Ice)는 이제 2링깃입니다.

▲이 가게 호끼엔미는 면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 그릇 대신 클레이팟(Claypot, 煲仔)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2016년에 4.5링깃이던 클레이팟 호끼엔미는 이제 8링깃이 됐습니다. 사진 속에 있는 면은 이미(Yee Mee, 伊麵)이며, 이 면은 광둥식 계란면으로 쌀국수나 일반 면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클레이팟이 국물을 뜨겁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더욱 맛있으며, 기호에 따라 돼지내장, 고기 등 고명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클레이팟이 아닌 그릇에 담아주는 일반 호끼엔미도 있습니다.

▲클레이팟에 들어 있는 판미로 가격은 호끼엔미와 동일합니다.

▲페낭에는 여러 유명한 호끼엔미 가게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티엔티 프론미샵에서 먹을 수 있는 클레이팟 호끼엔미가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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