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데시란 탄중 푸드 코트(Desiran Tanjung Food Court)

2026. 4. 13. 05:52말레이시아/여행

 

거니 드라이브(Gurney Drive) 일대를 지나서 가는 중입니다.

도착한 곳은 콤플렉스 데시란 탄중( Kompleks Desiran Tanjung)입니다. 데시란 탄중 푸트 코트(Desiran Tanjung Food Court)라고도 하며, 페낭 탄중 토공(Tanjung Tokong)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노점상 복합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아세안을 비롯하여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사상자 70여 명으로 주변국에서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입었지만, 그로 인해 이 일대 어촌 마을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피해를 입은 노점상들 이주 대책 일환으로 조성된 곳이 이 푸드 코드입니다. . 

실내입니다. 이러한 형태로 사진 오른쪽에 가게들이 더 있습니다.

주문한 음료는 두 잔에 4.5링깃입니다. 

사진 속 가게는 엉클 록 커리 미(Uncle Loke Curry Mee / 六叔咖哩麵)입니다. 페낭 커리 미에는 선지(돼지 피)나 해산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엉클 록 커리 미는 채식 커리미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장님은 수십 년간 요식업에 종사해 오셨으며, 특히 1960년대 페낭 마지에(Ma Jie)들이 먹던 커리미 맛을 추구하는 분입니다. 마지에(姐)’는 1930년대~60년대 사이 중국 광둥성에서 말레이시아로 건너온 여성 가사 도우미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독신으로 살며 부유한 바바 뇨냐(Baba Nyonya) 가문에서 일하곤 했습니다. 마지에들은 일반적인 커리미와 달리 선지, 조개, 새우 등을 넣지 않고 그들 방식으로 커리미를 변형하여 먹었습니다. 이 가게 커리미는 그러한 마지에 방식을 차용하여 커리미를 만들고 있습니다.

커리미(소)는 7링깃입니다. 이 커리미 가게는 탄중 붕가(Tanjung Bungah) 슈어 윈 카페(Sure Win Cafe)에서 운영하다가, 2021년 8월 무렵 현재 자리로 옮겨 운영 중에 있습니다. 올해로 66세 되신 사장님은 해당 매장보다는 조지타운에 새로 연 매장에 더 자주 가서 계십니다.

2020년 3월에 촬영한 슈어 윈 카페입니다.

당시 슈어 윈 카페에 있던 엉클 로크 커리미로, 조리 중인 사장님 뒷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브레드 러버 베이커리(Bread Lover Bakery)입니다. 엉클 로크 커리미 바로 옆에 있는 이곳은 화려한 마케팅보다는 매일 아침 직접 구운 신선한 빵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가게입니다. 까야 버터 토스트, 수란(Half-boiled eggs), 계란 샌드위치, 폴로 번(Polo bun)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단에 있는 에그 샌드위치 5링깃입니다. 

버터가 들어 있는 폴로 번은 6링깃입니다.

라운드 라운드 케이크(Round Round Cake)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팬 케이크는 이전보다 1링깃 오른 7링깃입니다. 버터가 같이 제공되며, 위에 꿀이나 초코 시럽을 선택하여 뿌릴 수 있습니다. 가게 빵 모두 맛이 좋으며, 커피나 차와 곁들이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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